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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정원도시로 변모 '시동'
박민철 기자 | 승인2019.10.28 17:07
중구는 28일 청사 2층 소회의실에서 김정익 부구청장, 국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 정원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원도시만들기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태화강 국가정원의 60% 이상을 품은 울산 중구가 선도적인 정원도시로 변화하기 위해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구하고 나섰다.

중구는 28일 오후 2시 청사 2층 소회의실에서 김정익 부구청장, 국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 정원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원도시만들기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자문회의는 울산 태화강이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에 발맞춰 선도적인 정원도시를 조성하고, 중구의 정원문화 확산과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방향성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서울대 식물병원 이규화 외래임상의, (전)서울어린이대공원 원장이자 서울연구원 초빙연구원인 이강오 씨, 서울대 산림자원학과 박사이자 산림약용자원연구소장인 김만조 씨, 부산대 조경학과 김동필 교수, 서울대 환경조경학을 전공한 이주은 팀블리 가든 대표, 서울녹색시민위원회 생태분과위원인 박상규 (주)그린플러스 대표 등이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중구 지역의 현황, 국가정원 후속 대응방안 소개에 이어 타 지자체의정원 정책 우수사례와 정원 선진국들의 조성 및 운영 사례 등에 대해 듣고 자유토론을 통해 이야기를 나눴다.

중구는 지난 7월 태화강 국가정원 선정 이후 정원도시만들기 대응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태화강 국가정원 구역에 포함돼 있지 않은 구삼호교에서 오산대교 구간과 태화루 지역을 추가로 포함하는 한편, 중구 내오산로에서 신기길을 태화강 국가정원 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심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1단계로 태화동과 다운동 일원의 주택가에 마을정원을 조성하고, 관련 관리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2단계로 혁신도시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경진대회를 추진하거나 인증서 발급,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정원 조성을 늘려간다.

또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별 지역 공헌화 사업을 통해 정원을 가꿀 수 있도록 유도하고, 중구 전체가 정원이 될 수 있도록 지역 내 공원 91개소의 리모델링을 통한 특색 있는 정원 조성에도 나선다.

태화근린공원에 전망대 조성, 진입로 확보, 편의시설 확충, VR정원체험관 등을 조성하고, 정원산업지원센터 등 인프라를 집적해 정원특화시장과 생산단지도 조성한다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중구는 이 같은 정원도시만들기 대응 계획을 울산시 정원진흥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한 상태로, 시와 협력해 추진하는 한편, 이날 자문회의를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정원문화 발전과 확산을 위한 다방면의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국가정원 보유 도시라는 타이틀에 걸맞도록, 관련된 핵심가치 개발과 확산에 힘쓰고 있다"며 "국가정원에 인접한 도심공간에 정원공간 확보와 지역 주민 참여형의 정원문화 확산을 통해 산업·친환경 융합 선진도시로의 발전을 도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철 기자  pmcline@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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