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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동자들 만난 이인영 대표, 화두는 '공정'민주당 울산시당 특강·현중 노조와 간담회 "청와대 정책실과 논의"
박석철 | 승인2019.10.28 14:52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월 26일 오후 5시부터 울산 남구 삼사나동 롯데시티호텔 5층 컨퍼런스룸에서 현대중공업노조 지도부, 민주노총 울산본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공정사회와 개혁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인영 대표는 지난 주말인 26일 울산을 방문해 민주당 울산시당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공정과 개혁을 역설했다. 이어 진행한 현대중공업 노조와의 면담에서 이인영 대표는 노동자들이 요청한 공정에 대해 "산자부, 청와대 정책실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개혁과 공정이라는 두 가지 가치는 꼭 실현하려 해"

이인영 대표는 지난 26일 오후3시 민주당 울산시당 민주홀에서 이상헌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와 선출직 공직자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이 대표는 강연에서 "개혁과 공정이라는 두 가지 가치는 꼭 실현하려고 한다. 특히 민생과 경제, 개혁과 공정이라는 기본을 잘 해나간다면 내년 총선에서도 국민의 선택을 다시 받을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날 오후 5시부터 현대중공업노조 지도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최근 현대중공업 법인 분할과 이를 저지하려던 과정에서 발생한 조합원들에 대한 징계, 고소고발, 손배소 등으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현중 노조지도부는 이같은 상황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대표에게 "기업 법인 분할 시 노동자 권익 보호법 마련과 편법 착취구조 방지장치 마련"을 요청했다.

특히 현중 노동자들은 "헌법으로 보장된 노동3권을 무력화하는 손배, 가압류 문제 해결, 노동기본권조차 보장되지 않는 조선업 하청 고용구조에 대한 현실적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당초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날 이인영 대표는 면담을 통해 현대중공업지부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영 대표는 간담회에서 현대중공업 노조로부터 위와 같은 질의를 받은 후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 대우조선 인수 등의 문제를 산자부, 청와대 정책실과 논의해 보고 의견을 주겠다"고 답변했다. 

이후 28일, 이인영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공존의 경제를 향해 반드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또한 "노동자와 기업인이 상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언급이 벼랑 끝에 몰린 조선업 노동자들의 요청에 어떤 실마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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