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단체로 시내 번화가 극장에서 에니메이션 영화를 관람한다.  

울산강남교육청에 따르면 30일 중구 성남동 CGV영화관에서 지역 유치원·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과 특수교사, 또래도우미 등 모두 180여명이 참가하는 ‘2007 강남특수교육지원센터 문화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이번 문화체험행사는 성남동 CGV영화관의 협조로 영화관 한 관을 빌려 참가하는 학생과 또래도우미 학생들이 애니메이션 영화를 관람하는 것.

참가자들은 영화관람 후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설치한 포토존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식사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이번 행사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영화관 이용하기, 바른 자세로 영화보기, 식당 이용하기 등 실생활 위주의 활동도 함께 가져 문화체험과 실생활 적응훈련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지난 2006년 강남교육청특수교육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된 이후 문화체험행사로는 올해가 처음이지만, 매년 연례적 행사로 운영해 앞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문화 체험 장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교육청은 밝혔다.

강남교육청 박석종 교육장은 "이번 행사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영화를 보고 식사를 하면서 즐거움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매년 다양한 문화체험행사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