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울산평생학습축제>가 '배움과 나눔으로 하나되는 평생학습'이란 주제로 26일부터 28일까지 울산대공원 남문(남부순환도로 방면) 일원에서 펼쳐진다.

울산평생학습축제는 울산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울산남부도서관과 울산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가 공동주관하는 교육문화축제로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이 축제는 현대중공업 한마음회관, 방과후학교, 전문계고등학교, 보건교사회, 울산책사랑 등 울산지역 33개 평생교육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전시·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기존 문화예술 축제와는 차별성을 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눈길을 끈다.

26일 오후 3시, SK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선반판굿, 째즈로빅, 창부타령 등 공연과 더불어 축제의 힘찬 출발을 알린다.

책과 관련된 특별행사로는 울산초등교육과와 남부도서관이 공동으로 '책나눔 행복더하기-범시민 도서교환전'을 마련해 2005년 이후 출판된 도서 2권을 신간도서 1권으로 교환해 준다.

또 울산교육청 소속 4개 공공도서관에서는 북스타트 운동을 통해 울산에서 태태어나는 아이들이 탄생과 더불어 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2005년 이후 출생한 영·유아 800명에게 그림책과 책목록을 예쁜 가방에 담아 나눠준다.

특별행사도 다양하다. 서예부스에서는 붓글씨로 우리집 가훈을, 영상실에서는 엄선된 8편의 영화를 통해 가족 모두가 웃음과 감동의 여행을, 보건교사회부스에서는 각종 성교육 프로그램의 체험을 마련한다. 

또 경영정보고, 정보산업고, 생활과학고로 구성된 전문계고등학교에서는 직업교육 체험을, 21세기에 되살린 합리적 제례모형 시연에서는 전통문화계승과 시대적 요구를 접목시킨 현대적 제례 모델을 경험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다채로운 관람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학술행사로 방과후학교지원센터에서는 26일 울산방과후학교 시범학교 합동보고회를, 27일에는 방과후학교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가족문화센터에서 연다.

26일 오후 2시에는 울산관내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독서감상화 그리기 대회'를, 오후 1시 30분에는 울산지역 문해교육기관 수강생을 대상으로 '비문해자 한글백일장'이 열린다.

울산교육청은 "2007 울산평생학습축제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울산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을 통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든지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의 세상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