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은 역량 중심의 신뢰받는 인사를 위하여 7월1일자로 3급 이하 지방공무원에 대한 승진 및 전보 등 인사를 단행하고 그 명단을 20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규모는 공로연수 파견과 퇴직으로 인한 결원에 따른 승진임용 36명, 보직기관 만기 등으로 인한 전보 182명, 신규임용 1명, 공로연수 및 퇴직 31명, 휴․복직 45명 등 총 295명이다.

3급의 경우 현태준 총무과장과 심이택 재정과장이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하여 남부도서관장과 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겼고, 4급의 경우 정책관실 김남식 정책평가팀장과 총무과 주용수 총무팀장, 생활과학고 김용한 행정실장이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지난 2017. 7. 1. 울산교육청 최초로 여성 총무과장으로 보직된 바 있는 강북교육지원청 정민치 행정지원국장이 또 한 번 울산교육청 최초의 여성 행정국장으로 보직되었다.

이에 교육청은 "여성 행정국장이 더욱 섬세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공직사회에 새로운 힘이 되고 여성 공직자들의 사기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문현초 박말숙 행정실장 등 4명이 사무관으로 승진하여 신정고 등 행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5급 이하 지방공무원은 31명이 승진하고 179명이 전보 발령됐다.

6급 이하 인사는 Two-Track(전입시험 및 전보점수제) 전보제도를 통해 교육행정직 10명, 운전직 1명은 전입시험으로 본청, 직속기관으로 전입하였고, 학교로 이동하는 교육행정직 등 4개 직렬 107명은 근무지 경력 등으로 산정한 개인 전보점수에 따라 본인의 희망대로 자리를 이동하면서 약 94.7%가 희망 순위내로 배정을 받는 등 합리적인 인사를 통해 워라밸 공무원에도 중점을 두었다.

시교육청은 "금번 정기인사는 공정한 인사제도 운영으로 열심히 일하고 성과가 뛰어난 공무원을 우대하고 개인의 인사희망을 최대한 반영하여 일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 조성과 조직의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