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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울산대서 주총, 물적분할 통과
박민철 기자 | 승인2019.05.31 12:42
현중 주총 기습적으로 열린 울산대 체육관 31일 오전 법인분할 여부를 결정할 현대중공업 주주총회 장소가 울산 한마음회관에서 울산대 체육관으로 기습변경된 가운데, 저지하려는 노동자와 기자들이 오토바이 등으로 급히 이동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주총이 마무리되고 체육관 실내는 어지럽게 집기가 흩어져있다.ⓒ 이희훈

현대중공업이 31일 노조의 점거농성에 막혀 물적분할을 추인할 주주총회장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남구 울산대학교 체육관으로 긴급 변경해 오전 11시 40분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의결권 주식 72.2%가 참석했해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을 참석 주식 수의 99.8%가 찬성해 통과시켰다.

주주총회 승인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물적분할을 통해 주식 100%를 보유하는 중간지주회사와 조선·특수선·해양플랜트·엔진기계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로 나눠지며 중간지주사의 사명을 한국조선해양으로 바꾸고 서울로 본사를 옮긴다. 신설 회사인 현대중공업은 비상장법인이 된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의 지배구조는 현대중공업지주 아래 한국조선해양을 두고, 한국조선해양 아래 현대중공업(신설)과 기존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 3개사가 놓이는 구조로 바뀐다.

한국조선해양은 이사회를 열어 권오갑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물적분할은 대우조선과의 기업결합을 통해 현대중공업의 역량과 가치를 최대한 올리고 재도약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대우조선과의 기업결합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주주가치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철 기자  pmcline@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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