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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 66.7%가 광주형일자리 반대"현대차노조, 여론조사기관 의뢰 결과.. "시민들 비판 목소리 높아"
박석철 | 승인2018.11.30 12:33
현대차노조를 비롯한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지난 11월 16일 오후 1시 30분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에서 광주형 일자리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금속노조 현대차지부(현대차노조)가 여론조사전문기관에 의뢰해 광주에 10만대 자동차공장을 신설하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반대한다'가 66.7%로 높았다.

현대차노조의 의뢰를 받은 울산사회조사연구소는 11월 29일 ARS전화면접조사 표본설계방식으로 울산광역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여 1001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3.1, 응답률 3.56%, 분석방법 SPSS12.0 통계분석(빈도분석 및 교차분석)>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현대자동차가 광주에 10만대 공장을 신설할 경우 울산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에는 '공감하는 편'인 응답자가 전체의 63.1%로 높았다.

특히 '현대자동차 광주공장 10만대 건설을 추진하는 정부 정책'에 대한 견해에서는 '반대한다'가 66.7%로 높았다.

이어 '현대중공업 사태 이후 현대자동차까지 어려워지면 울산경제가 심각한 상황이 올 거'라는 견해에서는 '공감하는 편'인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82.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현대차노조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울산시민 비판 목소리 높다"

현대차노조는 이번 설문 결과를 두고 "울산시민 여론조사 종합결과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울산시민 비판의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향후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가 요구된다고 사료된다" 결론지었다.

특히 현대차노조는 "현재 울산지역 실업률은 광주지역 실업률보다 심각한 상태다"면서 "광주시가 광주형 일자리 추진의 중요 사유를 광주지역 청년실업과 인구 유출을 내세우고 있지만 통계청 연도별 실업율 추계에 따르면 2018년 3/4분기 현재 광주지역 실업율은 3.9%, 울산지역 실업율은 4.9%로 1%가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5~29세 청년 실업율 또한 광주가 8.5%, 울산은 10.5%로 2%가 더 높아 울산지역의 실업과 고용문제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노조는 "울산지역은 2015년부터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으로 4만 여명이 울산을 떠나며 인구유출이 심각하고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며 "울산지역경제와 민심은 극도로 악화되고 있기에 광주형일자리는 전면 취소돼야하며, 문재인정부와 울산시는 울산지역에 긴급 일자리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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