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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교육감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2단계 복지' 계획 발표
박민철 기자 | 승인2018.10.10 16:06
울산광역시교육청 노옥희 교육감이 10월 10일 오전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했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10월 10일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교업무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울산의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가 배치되며 초등학교 입학생 급증에 따라 교사 45명이 충원된다.

노 교육감은 이날 발표한 정책 제목을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업무 정상화 방안-선생님을 학생 품으로'라고 정했다. 앞서 노 교육감은 지난 8월 29일 1단계 교육복지 확대 계획을 발표한 바 있고 이날 발표는 2단계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울산시교육청은 내년에 초중고교 251개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내년 3월 기준 보건교사 정원은 190명이지만 전체 학교 수는 251개여서 61개 학교에는 보건교사가 배치될 수 없는 실정이라 시교육청은 30억5천만원을 들여 기간제 보건교사 61명을 확충해 모든 학교에서 학생 건강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도 초등학교 입학생이 1700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23억원을 들여 기간제 교사 45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학교별 행정업무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육청이 행정적 지원과 인력도 적극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행정적 지원은 인력(계약직 교원, 강사) 채용을 위한 서류 지원, 성범죄경력 조회 등 서류 업무 대행, 계약제 교원 호봉 획정 지원 등이다. 인력은 대규모 학교행사나 과학실험용 폐물질 수거 지원 등에 투입된다.

노 교육감은 "시교육청은 필요에 따라서는 학교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별도 기구로 가칭 학교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학교 교사의 특성화고 입학 업무부담을 줄이고자 '특성화고 입학 업무 전산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각 학교에서 추진하는 컨설팅, 일회성 행사, 공모사업, 수업연구대회 등은 올해 대비 10% 이상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

교육청이 주관하는 각종 회의·행사를 축소하고, 실적 쌓기 위주로 운영된다는 연구학교도 올해 48개에서 2022년 32개로 33% 줄이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각 학교로 발송하는 공문을 연차별로 줄여 2022년에는 지금보다 20% 감축하고, 학교기본운영비를 10% 인상하는 등 학교현장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각 학교 분야별 명확한 업무모델을 제시하고 교육활동 중심으로 학교업무를 전환하고자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교육감 직속 학교업무 정상화 추진단'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노 교육감은 "교육개혁 주체인 교사를 개혁 대상으로 삼아 실패했던 경험들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면서 "교사가 수업과 학생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으려면 학교업무가 교육활동 중심으로 재편돼야 하며, 당연히 교육개혁은 학생이 있는 학교현장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민철 기자  pmcline@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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