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울산지역 지원자 수가 전년보다 115명 줄어든 13,219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국 수능 응시 인원이 593,527명으로 전년에 비해 1,397명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2019학년도 지원 현황을 분석해보면,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는 최근 2011학년도에 16,592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였고, 올해 고3학생들이 밀레니엄베이비 세대로 지난해(2018학년도)에 비해 0.9%P로 소폭 감소하여 지난해 2.7%P 감소율에 비하여 무척 낮은 수치이나 감소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울산지역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14,513명 중 11,285명이 지원(77.8%)하여 지난해 지원자 11,467명보다 182명이 줄어들어 전년대비 1.6%p 감소하였다. 반면, 졸업생은 지난해보다 58명 늘어난 1,765명(13.3%)이 지원해 지난해(12.8%)에 비해 0.5%P 늘어나 증가추세를 이어갔다. 이는 수능준비가 재학생에 비해 재수생에게 유리한 면이 있고 새로운 진로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아진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검정고시 합격생은 169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9명이 증가하였다.

한편, 성별 지원자는 남학생이 6,783명(51.3%), 여학생이 6,436명(48.7%)로 나타나 지난해에 비해 여학생의 응시 비율이 다소 감소하였다.

선택영역별 현황을 보면, 국어는 13,118명(99.2%), 영어는 13,054명(98.8%), 수학 가형 2,982(22.6%), 나형 9,561명(72.3%)명으로 나타났다.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탐구영역에서는 사회탐구 6,251명(47.3%), 과학탐구 6,443명(48.7%), 직업탐구 85명(0.6%)로 나타나 응시비율에서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사회탐구에서는 여학생 3,812(61.0%)의 선택 비율이 남학생 2,439(39.0%)보다 높게 나타났다. 선택과목별 선호도를 보면 생활과 윤리 3,699명(59.2%), 사회․문화 3,075(49.2%), 한국지리 1,489명(23.8%) 순으로 나타났다.

과학탐구에서는 남학생이 4,075명(63.2%)으로 여학생 2,368명(36.8%)보다 높게 나타났다. 선택과목별 선호도를 보면 생명과학Ⅰ 4,401명(68.3%), 지구과학Ⅰ 4,151명(64.4%), 화학Ⅰ 2,970명(46.1%), 물리Ⅰ 1,075명(16.7%) 순으로 나타났으며, 과학탐구의 Ⅱ과목은 전체 선택자가 280명(4.3%)에 그쳐 어려운 과목을 기피하는 경향이 뚜렷하였다.

직업탐구영역에서는 응시학생이 85명에 불과하여 특성화고등학교의 취업 장려 정책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은 1,209명(9.1%)이 선택하였고, 아랍어Ⅰ이 764명(63.2%)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어Ⅰ 153명(12.7%), 중국어Ⅰ 75명(6.2%), 한문Ⅰ64명(5.3%)순으로 나타났다. 아랍어Ⅰ은 울산외고 등 극소수학교에서만 가르치지만 다른 언어에 비해 높은 등급을 받기가 쉬워서 선택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응시한 수험생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18년 11월 15일(목)에 실시되며 11월 14일(수) 11시에 원서를 접수한 장소(학교 및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있다. 예비소집에서는 수험표와 수험생 유의사항 등을 전달하므로, 반드시 접수증과 신분증을 가지고 참가하여야 한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12월 5일(수)에 통지될 예정이며, 시험지구교육청 또는 출신학교에서 성적통지표를 출력하여 수험생에게 제공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학수시모집 접수와 자기소개서 작성 등의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만, 대학별 최저 등급 충족과 정시모집 준비를 위해서는 남은 2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수능 준비를 하고 좋은 성과를 얻기를 바란다”며 특히 “한국사는 수능 접수뿐만 아니라 응시도 필수이므로 수능에서 한국사에 꼭 응시해야 한다”고 주의사항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