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장애인정책포럼이 2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울산장애인정책포럼이 발족했다. 이들은 2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장애인의 자립생활 증진과 복지 발전을 위해 포럼을 발족했다고 밝히며 그동안 준비한 "6·13 지방선거 장애인공약"을 발표하고 각 정당의 시장후보에게 제안하기로 했다.

포럼은 "지방자치제를 통해 분권화된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현 체제에서 각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는 장애인 정책의 격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울산의 실정과 장애인의 욕구가 적절히 반영된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조직의 필요성을 느껴 지역의 장애인당사자, 학계, 복지전문가, 시민사회단체 실무자 등이 뜻을 모아 조직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포럼의 구성원들은 4차례의 회의를 거쳐 '장애인 공약'을 준비했다"면서 "공약은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제5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을 중심으로 울산시 장애인당사자들의 욕구와 지역의 복지 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한 9개 분야 실천과제를 선정하여 울산시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추진방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포럼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아 지역사회에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삶이 아닌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여 울산시와 정치권에 적극 제안 하는 시민사회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안 내용은 울산시 장애인자립생활 기본계획 수립, 울산시 장애인 이동권 확보 방안 마련, 장애인활동지원사업 울산시 추가 지원 확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원 확대, 광역형 보조기구센터 설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