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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고위급회담 연기" 파장...6.15선언울산본부 "한미 군사행동 중단을 "16일 울산시청서 기자회견 '미국 정부, 대북 무력시위 중단' 요구
박석철 | 승인2018.05.16 14:41
6.15공동선언실천울산본부가 16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당국은 모처럼 마련된 평화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군사행동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북한이 4·27 판문점선언 후속 이행을 위한 16일 예정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통보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울산에서도 6.15공동선언실천울산본부가 16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당국은 모처럼 마련된 평화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군사행동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다.

6.15공동선언실천울산본부, 왜 군사행동 중단 요구했나 
울산본부측은 군사행동 중단 요구 이유에 대해 "4월 27일 남북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을 통해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지만 한미 당국은 지난 11일부터 스텔스 전투기 F-22를 비롯한 100여대의 비행기가 동원되어 정밀타격 등의 내용으로 대규모 훈련을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남북,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되는 가운데 북한은 핵,미사일 실험 중단에 이어 실험장 폐쇄 등 선제적 평화조치를 취해 온 것에 반해, 한미 당국은 남북정상회담 전후로 키리졸브 연습, 독수리연습을 진행한데 이어, 대규모 공군훈련까지 진행하며 군사적 긴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결국 남북정상회담 이후 첫 고위급회담이 한미 당국의 군사훈련으로 중단되며, 판문점 선언 이행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한미 당국에 한미연합공군훈련(맥스선더)을 비롯한 일련의 대북 군사행동을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남북, 북미간 대화 재개로 그 어느 때보다 평화의 분위기가 넘치던 한반도에 돌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올해 초 신년사 발표 이후 북측이 보여준 모습은 상당히 높이 평가할 만 했던 반면 문재인정부와 미국정부가 벌이고 있는 대북 군사적 압박과 비방은 그 누가 보아도 이해하기 힘든 것이며,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국제사회는 물론 온 겨레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화와 번영의 꽃길로 갈 것인가, 아니면 또 다시 대결과 분쟁으로 회귀할 것인가 이 명백한 물음에 한미당국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판문점선언에 직접 서명한 문재인대통령은 북측으로 하여금 신뢰할 수 있는 대화 파트너로서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남측의 군통수권자로서 지금 당장 한미연합공군훈련(맥스선더)을 비롯한 일련의 대북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한반도평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정부에는 경거망동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북미정상회담을 발표해놓고 난데없이 회담 상대국을 향해 ICBM시험발사, 전략핵폭격기 동원하는 미국의 위선적인 태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면서 "허울뿐인 말이 아니라 진정으로 한반도 평화를 원한다면 미국 정부는 지금 당장 대북 무력시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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