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문현초등학교 학생들이 3월 15일 직접 투표로 전교어린이회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고 있다

울산 동구 문현초등학교(교장 정덕임)가 3월 15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통해 4,5,6학년 학생들이 직접 투표로 전교어린이회 임원을 선출해 관심을 모은다.
 
이번 임원 선출에서 후보자들의 토의·토론을 통해 소견을 발표했고, 토의 과정을 직접 지켜본 유권자들이 충분한 지도자의 역량을 파악한 뒤 선거를 치러는 특이한 모습을 보였다.
 
전교부회장 후보 2명(여), 전교회장 후보 2명(남1, 여1)이 토론에 참여했다. 투표권을 가진 4,5,6학년 학생들은 3교시에 후보자들이 토론하는 모습을 본 후 4교시에 투표를 실시했다.
 
정덕임 교장은 “처음 실시하는 토론을 통한 전교임원 선출 방식을 위해 사전에 업무 담당자 선정부터 심혈을 기울이고 담임들에게 토론 문화 확산에 노력해 줄 것”으로 말했다.
 
한편 문현초는 1인 1토론 수업모형 개발로 교실수업개선에 앞장서고 있으며,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교, 토의·토론 학습이 아이들의 민주적인 역량을 기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학교측에 따르면 이날 투표를 지켜본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 앞에서 조리 있고 당당하게 표현해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자라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