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오후 4시 울산 남구 옥동 심규명 단장이 사는 아파트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울산대선 공약실천단장' 지지자들이심 단장이 칩거를 풀것을 요구하고 있다.

6·13지방선거 울산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활기찬 의욕을 보이던 심규명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울산대선 공약실천단장'이 지난 13일 오후 돌연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정치적 행보를 멈춘다"며 칩거에 들어가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관련기사 : 심규명 울산시장 예비후보 돌연 '칩거' 미스터리)

특히 심규명 단장의 이같은 칩거는 첨예한 대결 양상을 보이는 민주당 내 울산시장 후보군 문제로 인해 설 연휴 시민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이에 심규명 단장 지지자와 민주당 당원 및 친지 70여명이 설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18일 오후 4시쯤 심 단장 집 앞으로 몰려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칩거 해제를 요구하는 집단행동을 벌였다.

특히 심규명 단장이 거주하는 울산 남구 옥동 한 아파트 앞에는 김진규 남구청장 후보, 손종학 시의원 후보, 이미영 시의원 후보, 권수찬 시의원 후보, 김태훈 구의원 후보, 최덕종 구의원 후보, 박영욱 시의원 후보,  이재우 시의원 후보 등 민주당 내 울산 남구 지방선거 후보들이 동참해 주목받았다.

이들은 "심규명 단장이 촛불시민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울산의 발전을 위해 칩거를 풀고 시민의 곁으로 돌아오라"는 성명서를 발표한 후, 구호를 제창하는 등으로 호소했고 이에 심규명 단장이 집 밖으로 나왔다.

심규명 단장은 지지자들에게 그 동안의 심경을 밝힌 뒤 "오는 2월 21일쯤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알렸고, 이에 지지자들이 해산했다.

심규명 단장의 갑작스런 칩거 발표와 지역 정가의 술렁거림이 오는 21일 그의 기자회견을 통한 입장 발표에서 시원하게 해소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