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는 11일 오후 2시 의사당 4층 본회의장에서 제19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시와 교육청의 2018년도 당초예산안과 2017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울산시의 2018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 의결한대로 가결했다.

울산시의회(의장 윤시철)는 11일 오후 2시 의사당 4층 본회의장에서 김기현 시장과 류혜숙 교육감 권한대행 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9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시와 교육청의 2018년도 당초예산안과 2017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울산시의 2018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 의결한대로 가결했다.

이날 본회의는 곽기수 의정담당관의 의사보고에 이어 한동영 의원이 ‘울산 도시철도 건설 촉구’ 제목으로, 박학천 의원이 ‘원칙과 기준도 없는 소통부재의 의원정수 확정안’ 의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울산광역시교육청 학교운동부지도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 △울산광역시교육청 미세먼지 관리 조례안 △한국모태펀드 투자조합 출자 동의안 △울산광역시 소비자센터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의 안건에 대해 해당 상임위원회가 심사 보고한 대로 원안 가결했다.

또, 강대길 의원의 ‘국립지진방재센터 울산 건립 촉구를 위한 건의안’ 과 박학천 의원의 ‘발전시설 환경오염물질 강화 요청 촉구 결의안’ 이 상정되어 원안가결 됐다.

임현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2018년도 울산시에서 요구한 당초예산안은 올해보다 1,797억원 증가한 3조 4,268억 7,473만 9천원으로, 이 중 세입예산은 3,000만원을 삭감 하였으며, 세출예산은 일반회계에서 4억 7,500만원, 특별회계에서 8,100만원을 삭감하는 등 총 23건, 5억 5,600만원을 삭감하여 예비비 및 내부유보금으로 편성했다고 보고했다.

또, 임 위원장은 교육청 2018년도 당초예산에 대해서도 내년 예산 규모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1,139억원 증가한 1조 6,562억 3,979만 2천원으로, 이 중 세입예산은 원안대로 의결하였으며, 세출예산은 총 17건, 4억 6,237만원을 삭감하여 내부유보금으로 편성했다고 보고했다.

윤시철 의장은 산회에 앞서 “그동안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와 교육청의 2018년도 당초예산안과 2017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등 각종 안건을 심도 있게 심사해 주신 동료 의원들과 바쁜 시정업무에도 의회운영에 적극 협조해 주신 김기현 시장과 류혜숙 교육감 권한대행 및 관계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내년도 당초예산과 올해 추경예산이 의결된 만큼 집행부에서는 올해 계획된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들을 위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윤 의장은 “얼마전 울산시가 4년 연속 2조원대의 국가 예산을 확보했다는 기쁜 소식을 접했다”며, “새 정부의 SOC예산 삭감 기조에 따라 신규․계속사업 억제 등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86개 신규사업에 835억원을 비롯하여, 4년 연속 2조원대의 국가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해 주신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제4차 본회의를 열어 각종 조례안과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을 심의 처리하여 39일간의 제193회 제2차 정례회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