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복지'라는 슬로건으로 주민 일자리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울산 중구청이 '마을기업'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창출에 나선다.

중구청은 마을기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일자리창출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기업학교'를 오는 25일 2층 중구컨벤션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마을기업이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이다.

현재 중구에 소재한 마을기업은 전체 11개소로, 울산동백을 모티브로 한 관광기념품을 제작판매하는 마을까페 `까멜리아`와 소금비누 등 소금제품 개발과 판매에 나서고 있는 (주)달장, 경력단절 여성을 고용해 패브릭공방을 운영하며 재봉기술 교육 등을 진행하는 모카목화 등이 운영 중이다.

마을기업학교는 마을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역량강화교육, 사업아이템 체험 등을 통해 마을기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일자리창출과 지역공동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운영된다.

이번 마을기업학교는 ▲마을에서 할 수 있는 일 ▲마을공동체 역할과 일자리사업 등 유익한 강의 ▲우수 마을기업의 사업취지와 경영노하우를 익히고 사업 아이템을 체험하는 등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일반주민과 구직자, 평생학습관 수료생과 관련 단체를 비롯해 마을기업에 관심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전체 80명 상당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교육은 울산경제진흥원 박가령 마을기업지원단장과 간절곶원예힐링하우스 문군자 이사장이 참여해 이론과 체험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중구청 경제일자리과(☎052-290-3310)로 방문하면 접수 가능하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마을기업 학교교육을 통해 경쟁력있는 마을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함으로써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행정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