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학생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시내버스가 전체 운행 대비 9.7% 감회 운행된다. 시내버스 운영은 울산시가 대거 적자폭을 메꿔주기 때문에 시민 세금 누수를 막는 효과도 있지만, 일선 고교들이 입시위주 수업에 따라 학생들을 방학중에도 등교토록 해 보충수업을 실시하는 것이 현실이라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에너지 절약과 시내버스 업계의 수입 감소를 개선하기 위해 여름방학 기간인 7월23일부터 8월20일까지 시내버스 29개 노선의 62대를 감회 운행한다. 이는 전체 시내버스 면허대수 640대의 9.7%로 104번, 127번, 1104번 5대, 106번, 216번, 714번, 1114번 4대, 203번, 225번, 256번, 266번, 402번, 412번, 417번, 1114번, 1705번 등이 2대 감차 운행된다. 울산시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르면 운수사업자는 토요일, 공휴일, 방학 동안에는 운행횟수를 30%까지 감차 운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울산 시내버스는 토요일은 29개 노선에 대해 62대(9.7%), 공휴일은 45개 노선에 대해 104대(16.7%) 감회 운행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시내버스 감회 운행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내버스 앞뒤 배차간격을 조정하고 운행질서를 준수토록 시내버스 업체에 대한 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석철 기자 psc@sisaul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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