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학교는 '연상한자 지도자양성과정' 이 선정됨으로써 올해 5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고, 울산장애인종합복지관은 '내 배움의 풍요로울, 豊' 프로그램이 선정돼 역시 지원금을 받는다. 이외 서울 농업박물관의 '가족이 함께 배우는 농경문화교실', 부산여성회의 '생태 안내자 교육, 맨발로 만나는 자연', 대구 거리문화시민연대의 '워킹투어가이드 양성교육', 인천 만월중학교의 '부모님과 자녀가 마음을 여는 행복한 추억 만들기' 등 전국 교육기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6월 프로그램을 공모해 지원대상 프로그램 신청을 받았고, 16일 이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본격적인 주 5일제 근무시대를 맞아 늘어난 여가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기관 및 단체의 주말과정 평생교육프로그램 개설을 지원하고 있고, 지난해는 선정된 프로그램당 4백만원을 지원했었다. 이에 따라 울산시민학교에는 교육부가 학습자 1인당 학습비의 50%를 지원, 일반 성인들이 좀 더 손쉽게 한자교육(평생학습)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전국야학협의회장이기도 한 울산시민학교 김동영 교장은 "한자를 어렵게 생각하는 성인들도 연상법을 통해 한자를 쉽게 배울 수 있다"며 "주말 여가시간을 이용해 한자를 배우면 자녀교육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민학교는 연상한자 외 문해교육(한글을 깨치는 교육), 이주여성 한글교육 등 소외계층에 대한 야학을 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사업성과분석을 토대로 지역 내 교육시설을 활용한 주말과정 평생교육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박석철 기자 psc@sisaulsan.com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한 명 격리 조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