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녀에게 수시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학교폭력은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송무용 울산과학고 교감은 "청소년의 문제 행동 원인은 대부분 가정에서 비롯되므로 가정에서 학생과 부모 간에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좋은 방법이 편지나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울산 북구 천곡중학교(교장 박흥수)가 3일 오전 11시 학교 급식실에서 학교 관계자,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학교폭력예방 학부모 연수에서다. 학교폭력예방 전문강사이기도 한 송무용 교감은 "이렇게 하면 아이와 좋은 감정을 쌓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송무용 교감이 강사로 나서, 학교 폭력에 대한 대처방법 및 온라인 게임 중독 예방, 행복한 자녀 키우는 방법에 대해 1시간 가량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강의에서 "대표적 청소년 문제로 대두된 온라인 게임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자녀와 야외활동을 많이 할 것"을 주문하면서 "청소년 시기에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직하고 질서를 지키는 습관, 건강 관리하는 습관, 책 읽고 글 쓰는 습관, 시간 관리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천곡중학교는 강의를 들은 후 학부모와 담임교사가 머리를 맞대고 자녀의 1학기 학교생활과 학업에 대해 상담을 하기도 했다. 천곡중 박은영 담당 교사는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가정에서 학부모들이 해야 할 일을 짚어보는 것에 촛점을 맞췄다"며 "앞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동참 분위기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석철 기자 psc@sisaul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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