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큰애기야시장 개장

울산 중구청이 야심차게 추진한 지역 최초의 상설야시장인 울산큰애기야시장이 개장 첫주 2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찾아오며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14일 중구청에 따르면 울산큰애기야시장은 개장 첫 날인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모두 23만여명이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3만6천여명이 판매대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별로는 개장 첫날인 11일에는 10만여명이 중앙전통시장 내 울산큰애기야시장을 방문해 이중 1만3,510명이 판매대를 이용, 4,500만원 상당을 판매고를 기록했다.

12일에는 8만여명이 울산큰애기야시장을 찾아 이 가운데 1만2,153명이 판매대를 이용해 4,500여만원을, 13일에는 5만여명이 중 1만1,036명이 이용해 3,800여만원의 수익을 각각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청 관계자는 "울산큰애기야시장은 지역 내 최초의 상설야시장으로 젊은층을 비롯해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된 점이 성공요인으로 보인다"며 "젊음의거리와 문화의거리는 물론, 야시장 내에서도 버스킹 공연을 펼치는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3일간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인근 식당가도 호황을 이뤘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아직 첫 주였던 만큼 부족한 점도 많은데 장단점을 확인해 이 같은 인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전통시장 내 위치한 울산큰애기야시장은 전체 3개구간, 400m 거리에 조성됐으며, 35개 식품 판매대와 1개 상품 판매대를 갖추고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