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OK생활민원기동반이 태풍피해지역 가전제품 무상 수리서비스에 나섰다

울산 남구가 제18호 태풍 차바 침수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피해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생활현장 민원서비스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남구는 우선 가전제품을 신속히 수리하기 위해 삼성전자서비스센터 및 LG전자서비스센터의 지원을 받아 평소 생활속의 주민 불편사항을 해결하던 OK생활민원 기동반 2개반 4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복구완료시까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침수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가 가전제품 무상수리 서비스를 벌이고 있는 전담팀은 실제 지난 9일 대현동 소재 야음성당 앞 등 1개소를 찾아가 전자제품 19건, 전기콘센트 및 보일러 등을 총 35여건의 수리를 실시했다.

남구는 또, 한국전기안전공사 및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동도시가스와 협력하여 전기·가스 안전검검반을 구성해 1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점검반은 관계공무원 4명과 유관기관 3명으로 구성되어 침수주택 등에 대해 ▲ 전기분야는 전기합선, 과부하, 누전, 감전우려 여부 등, ▲ 가스분야는 가스안전장치 작동 및 가수배관 파손 여부 등, ▲ 보일러분야는 가스보일러 안전장치 및 배기팬 작동 여부 등 시설전반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침수지역의 청결을 위해 폐가구 등을 수거할 생활쓰레기 수거반을 삼정개발 등 4개 생활폐기물수거 업체의 지원을 받아 운영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태풍 “차바”로 침수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불편이 크겠지만 피해복구팀 운영으로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이번 태풍으로 587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침수로 인한 가전제품 수리는 남구청 시설지원과(☎ 226-4940), 전기·가스 안전점검은 행복기획단(☎ 226- 4900)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