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26일 오후 2시 남구 꽃대나리로 51번길 17에서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세 쉼터 경로당 개소식을 개최했다.

남구청에 따르면 당초 삼산동 1통 등 6개통 지역의 어르신들이 마땅히 쉴 공간이 부족해 초록빛공원 정자에 비닐천막을 설치하여 경로당 대신 이용하고 거주 어르신들이 대부분 초고령 노인으로 거동이 불편해 접근이 편리한 가까운 곳에 경로당 설치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남구에서 남구 꽃대나리로 51번길 17, 154.5㎡의 부지에 총사업비 2억 5천여만원을 들여 지난 해 7월에 착공해 지상 1층, 연면적 86.07㎡에 방 2개,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의 시설을 갖춘 경로당을 지난 3월 29일 완공했다.

경로당은 필수 생활 집기를 갖추고 인근 거주 어르신 175여명이 이용하게 되며, 남구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모든 어르신들이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시라는 의미에서 경로당 명칭을 100세 쉼터(경로당)로 정했다.

정청길 경로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삼산동 1통, 9통 10통 34통, 41통, 47통 노인들이 경로당이 없어 불편이 컸다며 이번 경로당 개소로 인해 노인들의 오랜 염원이 해소되어 서동욱 구청장님의 깊은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 아늑하고 아담한 새 보금자리를 보니 기쁘고 앞으로 어르신들과 주민들의 따뜻한 쉼터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