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이 도심지와 주택지역의 주차난 해소 일환으로 무단경작, 쓰레기 투기 등으로 방치되고 있던 무거동 산 13번지 일원의 공유지에 무료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30일 준공식을 가졌다.

조성된 주차장은 공유지에 개인이 무단 경작하는 농작물을 자진철거토록 하고 전주와 각종 통신시설을 이설한 후 총 15면의 주차장을 조성,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앞서 남구는 지난 5월 삼호동 등 5곳에 무료공영주차장 48면을 조성해 무료 개방한바 있다.

남구는 "주택가 골목길의 심각한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무료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사유지와 공유지에 총 179면의 무료공영주차장을 조성,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남구청 관계자는 "갈수록 심각한 주택가 골목길 주차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공유지 및 개인 소유의 유휴부지를 파악해 무료공영주차장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지사용을 동의한 지주에게는 무료공영주차장 사용 기간 동안에 지방세법에 따른 재산세를 비과세하는 혜택이 있는 만큼 개인 토지소유주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