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축구의 메카로 불리지만 야구는 불모지에 가깝다. 하지만 오는 22일과 23일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울산에서 볼 수 있다.

  남구 울산체육공원에 신축 중인 문수야구장에서 오는 22일과 23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가 열리닌 것.

  문수야구장은 4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산체육공원 내 부지면적 6만2천987㎡, 건축 전체면적 1만4천603㎡ 크기에 지상 3층, 1만2천59석 규모로 22일 준공한다. 준공하는 날 첫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리는 것.

  시범경기는 무료지만 입장권을 소지해야 관람할 수 있다. 따라서 입장권은 17일부터 각 구·군이나 읍·면·동주민센터 민원실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처음으로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리면서 많은 관중이 예상되자 울산시는 울산체육공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문수야구장에 정차할 수 있도록 노선을 조정했다. 또 시범경기 당일 교통혼잡이 예상되므로 관중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시민에게 당부했다.

  울산시는 롯데 자이언츠와 문수야구장을 제2 홈구장으로 하도록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따라서 올해 열릴 1군 정규경기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이 열리고, 5월에는 23부터 25일까지 기아 타이거즈와의 3연전이 열린다, 또 8월 9일과 20일 한화 이글스와의 2연전 등 모두 8번의 정규시즌 경기가 울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