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청 사격팀이 단체 및 개인전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사격팀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경남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3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스키트 남자 단체 및 개인전에서 한국신기록을 쏘며, 금 2 은 2개를 기록했다.

  단체전에 출전한 황정수, 조민기, 박승석은 초반부터 승기를 잡으며 총점 375점 가운데 354점을 쏴, 종전기록(329점)보다 25점을 끌어 올리는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북구청 사격팀은 지난 2009년부터 이 대회 스키트 남자 단체전 5연패를 이어가는 겹경사도 맞았다.

  특히, 대회 2관왕에 오른 황정수는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여세를 몰아, 총점 125점 가운데 123점을 쏘며, 종전기록(121점)을 갈아치웠다.  

  또, 트랩 남자 단체전(김병준, 정창희, 이종석)은 시소게임 끝에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고, 스키트 남자 개인전 조민기는 팀 동료 황정수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조영 감독은 "선수들의 호흡이 무척 좋았다. 단체 및 개인전 우승보다 한국신기록을 세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변함없이 좋은 모습으로 지역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