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우승한 현대공업고등학교 여자 축구팀

강원도 화천시에서 개최된 '2012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현대공업고등학교(학교장 임태원. 이하 현대공고)가 강원도 강일여자고등학교를 3대1로 꺾고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25일 오전 10시 화천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여고부 결승전에서 전날 동산정보산업고를 2대1로 꺾고 결승에 오른 울산 현대공고는 강일여고를 맞아 전반 4분 강일여고 장슬기의 기습골로 뒤진 채 출발했지만 전반 14분과 18분에 김소이가 연속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들어서도 여유있는 경기를 운영하던 현대공고는 여고부 최고의 공격수 이소담이 프리킥으로 얻은 찬스를 그림같은 골로 연결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현대공고는 올시즌에 펼쳐진 4개 대회(여왕기. 춘계연맹전. 여자 축구선수권대회. 추계연맹전)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작년 시즌이후 역대 1개교 최다우승의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국내 여자축구계에서 금자탑을 쌓아가고 있다.

한편, 대회 MVP에는 이소담이, 권혜미가 골키퍼상을 받았다. 또한 올시즌 지휘봉을 잡은 홍주영 감독이 감독상에, 여자축구 발전을 위하여 지원해 온 현대공고 임태원 학교장이 단장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