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는 한 판. 런던올림픽 한일전이다. 선수들의 병역혜택이나 거액의 포상금은 그 뒤의 문제다. 일본만은 꼭 이겨야 한다는 국민의 염원이 우선이다.

  한국 축구 동메달 획득을 기원하는 응원전이 울산에서 마련된다. 3·4위 한일전은 한국시각으로 11일 오전 3시 45분에 시작된다.

  울산시는 붉은악마울산지사 관계자, 처용전사 등과 함께 11일(토) 새벽 2시 30분부터 문수호반광장에서 2012 런던올림픽 축구 3·4위 한일전에 대한 시민 응원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춘실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무더운 열대야와 올림픽 경기 시청으로 잠 못드는 시민들이 야외 광장에 함께 모여 무더위도 날려버리고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전을 마련하게 됐다” 며 “울산 시민의 염원을 담은 응원이 런던까지 울려 퍼져 우리 축구 대표팀의 동메달 낭보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문수축구경기장 등 프로축구경기와 연계한 응원전과 전광판에 응원메시지 송출, 지역축제와 각종 행사를 활용한 경기방송, 홍보영상, 공식응원가 송출 등 시민응원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울산박물관의 ‘축구선수 최성곤과 1948년 런던올림픽’ 전시회, 시내 곳곳의 런던올림픽 선전 기원 현수막 게첨 등 런던올림픽에서 울산 출신 및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이번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울산시 출신 및 소속 선수는 축구 정우영, 수영(다이빙 10m 플랫폼) 김수지, 육상 변영준, 사이클 박건우, 레슬링(그레꼬) 최규진, 레슬링(자유형) 김진철, 근대5종 정진화  6종목에 7명이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