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29일 '조류인플루엔자 긴급 방역대책 협의회'를 가졌다. 전북 익산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른 이날 협의회는 29일 오후 울산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보건환경연구원과 농업기술센터, 구·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유입 경로별 예찰활동을 실시, 야생조류 접촉 차단과 농가 방역 홍보 강화 등이 논의됐다. 울산시는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대비해 긴급행동지침을 재정비하고, 살처분 장비와 인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주요 유입경로로 추정되는 철새와 텃새에 대한 철저한 배설물 검사를 위해 가축위생시험소가 내년 1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200건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사를 하기로 했다. |
박석철 기자 psc@sisaul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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