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 계절과 상관없이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빙상장이 문을 열었다.

  남구청은 23일 오후 2시 남산레포츠센터에서 김두겸 구청장과 내빈,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산사계절스케이트장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남산 사계절스케이트장은 남산레포츠센터(남구 은월로 74번지) 내 400m² 규모로 스케이트장 1면과 벤치 등 부대시설로 조성됐다.

  특히 이 스케이트장은 얼음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특수 플라스틱 판넬에 윤활제(왁스)를 발라 스케이트 날이 얼음 위에서처럼 부드럽게 미끄러지도록 만든 인공 링크로 얼음을 얼릴 필요도 없고 안정성도 뛰어나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다.

  남구는 사계절스케이트장의 이용활성화를 위해 초ㆍ중ㆍ고등학교 등 관계기관이 체험 학습활동 신청 시에는 무료로 개방할 방침이다.

  스케이트장 이용은 성인 2,000원, 어린이ㆍ청소년 1,000원이며 이용요금만 내면 스케이트, 헬멧, 무릎보호대, 장갑 등은 무료로 대여해 준다.

  이용시간은 하절기(4~9월) 오전 10~오후 7시, 동절기(10~3월) 오전 10시~오후 5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

  이날 개장식은 경과보고에 이어 테이프커팅, 스케이트 시연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사계절스케이트장에는 입장객들의 안전과 스케이트지도를 위한 강사가 상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