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은 자전거라디엔티어링대회를 오는 30일 선암호수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구청은 "두 바퀴의 자전거로 녹색도시를 실현시키기 위해 자전거이용에 동기를 부여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자전거 대회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남구청과 울산MBC가 공동주최하는 '2010 울산 남구 자전거라디엔티어링대회'는 20일 오전10시 30분 선암호수공원에서 힘찬 출발을 할 예정이다.

  라디엔티어링(Radienteering)은 radio와 orienteering의 합성어로 지도와 나침반 대신 라디오를 소지하는 게임으로 정해진 주파수에서 방송되는 안내에 따라 정해진 지점으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게임이며 애호가가 만흥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청에 따르면 행사의 구성은 도심과 자연이 연접하고 있는 선암호수공원 등의 녹색기반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전거를 타고 라디오(울산MBC FM 98.7MHZ)의 안내 따라 각 포인트로 이동하면서 각종 공연과 보물찾기 등 게임을 즐기면서 목적지에 도달한다.

  목적지에는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으로 피로를 회복시켜줄 흥겨운 콘서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또한 참가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해 건강과 행운을 동시에 누리는 즐거운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울산 MBC 홈페이지(www.usmbc.co.kr)를 통해 접수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만원이고 자전거를 지참해야 한다. 신청자에게는 기념티셔츠와 라디오가 제공된다.

  남구청 조만출 건설과장은 “이번 행사는 구민이 자전거이용을 생활화하는 계기를 만들어 줌으로써 점진적으로 자전거 이용문화가 정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