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개운초등학교(교장 임만택)가 7월 13일 오후 4시 체육관에서 체조부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개운초는 지난 4월 체조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선수선발을 위해 2, 3학년 학부모 사전설명회를 개최해 30여명의 지원을 받았고 이중 체조에 소질을 보인 2학년 2명, 3학년 4명을 선발했다. 이후 체조 창단 여건조성을 위해 선수, 학부모, 담임교사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지난 5월 남자 체조를 교기로 지정, 학생들의 체력향상을 도모해 왔고 본격적인 훈련은 6월부터 접근성과 시설이 잘 갖추어진 월평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월평초등학교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체조 유망주 발굴 육성을 위해 창단된 개운초 체조부는 김세정 교사를 감독으로 박규태 코치를 비롯 김영광, 박경성이, 변현섭, 이명현(이상 3학년), 이민준, 한시영(이상 2학년) 등 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한편 13일 열린 창단식에서는 울산시교육청에서 창단지원금, 대한체조협회 및 울산시광역시체조협회에서 선수 육성 격려금을 전달해 우수 선수로 육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기룡 울산부교육감, 윤종수 울산교육위원회 의장, 최성식 강남교육청 교육장, 허평 울산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 성원호 강남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 심규화 울산체육회 사무처장, 대한체조협회 김대원 전무, 울산시체조협회 서진섭 회장, 남구의회 김종무 의원 및 관계자, 선수,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창단식은 창단경과보고, 학교장 창단사, 선수단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기룡부교육감은 교육감을 대신 읽은 치사를 통해 학교장 이하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의 하나 된 힘으로 체조부를 육성해 줄 것을 부탁하였고, 선수들에게는 세계에 이름을 빛내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임만택 교장은 창단사를 통해 "지 덕 체를 갖춘 조화롭고 건강한 학생상을 정립하기 위해 창단하게 됐다'며 "그동안 운동부 육성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공부하는 학생선수상'이라는 선진국형 체육문화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만택 교장은 교사시절 운동부 감독과 체육부장을 맡아 많은 우수선수를 배출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체조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