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17일 오전 10시 울산 중구 동천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갖고 20일까지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울산 소년체전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수 1만2천명과 임원 5천명 등 1만7천여명이 참여해 40개 경기장에서 초등부 17개 종목, 중학부 30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루게 된다. 특히 소년체전 기간 태화강에서는 제1회 물축제가 함께 열려 다시 살아난 태화강과 생태도시 울산을 전국에 알리게 된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선수단 등 7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소년체전 개회식에서 울산지역 초·중·고교생 500여명은 '꿈나무의 아름다운 도전과 희망의 축제'라는 주제로 2시간여 동안 공연을 펼쳤다.
개회식 공식행사는 선수단 입장에 이어 서용범 울산시부교육감의 개회선언, 박맹우 울산시장의 환영사, 김진표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기념사, 대회기 게양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양사초등학교와 무룡중학교 학생들은 '이야기를 잇는 울산' 이라는 주제로 울산의 역사와 문화, 산업, 역동성 등을 연출했다. 한편 태화강 둔치 일대에서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시민과 소년체전 선수단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되는 태화강 물축제는 제2회 태화강 전국수영대회가 태화강 용금소∼남산사 사이 1.5㎞ 구간에서, 전국카누대회와 전국조정선수권대회가 태화교∼번영교 사이에서 각각 열린다. |
박석철 기자 psc@sisaulsan.com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한 명 격리 조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