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프로축구단은 오는 3월1일(일), 삼일절 아침 울산문수축구장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울산광역시 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는 제10회 울산마라톤대회가 열려 참가인원만 4,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가대표인 김영광선수와 염기훈선수 외 팀의 주전급 선수들이 많은 시민과 팬들에게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

울산의 김호곤 감독은 취임당시 “프로가 지역민들에게 사랑을 못 받으면 존재의 의미가 없다. 울산 시민과 호흡을 같이 하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인 만큼 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인회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선수단은 가고시마 전지훈련을 마치고 짧은 휴식을 취하고 27일 오후 다시 소집된다. 소집 후 전지훈련에서 부족한 훈련을 마무리하며 10일에 있을 ACL 나고야전을 준비하게 된다.

구단홍보담당은 "이렇게 바쁜 일정 속에서 팬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전11:00~12:00까지 문수축구장 마라톤대회 진행본부 앞에서 사인회에 개최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