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에도 이들은 ▲사립학교법 개악 저지 ▲한미 FTA 교육시장화 반대 ▲교수노조 합법화 ▲교육 공공성 확보 등도 요구했다. 특히 이날 '돈 걱정 없이 공부하는 대학 만들기 1000+1000km 대장정'을 시작한 이들은 부산을 출발해 울산에 도착해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교수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십 수년간 대학은 등록금 인상을 둘러싼 갈등으로 해마다 몸살을 앓아 왔고 물가상승률을 훨씬 뛰어넘는 등록금 인상은 학부모들의 허리를 휘게 만들고 있다"며 "우리나라 고등교육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우리나라 대학의 교육환경은 선진국에 비하여 절대적으로 뒤떨어져 있다"며 "대학교육의 80%를 담당하는 사립대학은 그 부패의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이들은 "교육이 죽으면 나라도 망하고 우리의 존재 가치도 없어진다는 각오로 9일 부산에서 출발하여 울산을 경유, 대구를 지나 서울로 향한다"고 알렸다. 한편, 자동차를 이용해 전국 대장정에 돌입한 교수노조는 주요 도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주장을 펼칠 계획이다. |
박석철 기자 psc@sisaul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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