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1지방선거가 끝난 후 선관위가 이제 '선거비용 보전금액 검증'과의 전쟁을 벌이게
됐다. 울산선관위가 선거비용 부풀리기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데다 수십억원의 국고가 소요되는 일이라 철저한 검증을 다짐하고 있는 것. 선관위 관계자는 "10일까지 후보별 비용에 대한 회계자료를 제출받은 뒤 인쇄소 와의 이면계약 등에 대한 실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거 비용 보전액은 각 지자체와 후보마다 차이가 나지만 울산지역의 선거비용 법정한도 금액은 시장 5억2천700만원, 기초단체장 1억4천7백 여만원, 광역의원 5천 여만원, 기초의원 4천4백 여만원 등이다. 이를 울산지역 각 선거별 당선자 65명과 낙선자 중 15% 이상 득표자 36명에다 득표율 10∼15% 미만으로 절반을 보전받는 20명 등의 비용으로 추산하면 최소 60억원이 넘는다. 울산지역 정계 관계자는 "일반시민들이 생각할 때 시민의 세금으로 선거비용을 보전한다는 것이 억울한 일일 수 있다"며 "이런 시민여론을 감안하더라도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석철 기자 psc@sisaul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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