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선거에서 울산지역 여성은 시의원에 7명, 구의원에 7명이 출마해 시의원 3명, 구의원 5명이
당선됐다. 또 비례대표로 시의원 2명, 구의원 6명이 의회에 진출하는 등 모두 16명의 여성 지방의원이 탄생했다. 특히 민주노동당은 시의원 1명, 구의원 4명이 투표로 당선됐고, 비례대표 시의원 1명, 비례대표 구의원 2명 등 모두 8명의 여성들이 당선돼 여성파워를 과시했다. 열린우리당은 시의원 후보로 나선 강혜경(39·울산대 시강강사)씨가 선전했지만 낙선했고 비례대표 1번을 받은 울산여성의전화 이미영 대표도 당의 득표율 저조로 고배를 마시는 등 한 명의 여성 당선자도 내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윤명희(57) 현 시의원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것을 비롯해 이죽련 울산시당 여성부장도 시의원 뱃지를 달게 됐다. 한나라당은 또 비례대표로 서정희(42) 울산여성유권자연맹 회장이 시의원에, 장정옥(47) 나은숙(39) 이영희(43) 우순노(39)씨 등 4명이 구의원에 당선되는 등 모두 5명이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민주노동당은 이은주(41) 동구가정폭력상담소장이 시의원에, 조남애(37) 울산여성회 남구준비위원장, 권순정(39) 울산여성회 공동대표, 박문옥(30) 민주노동당 중앙대의원, 이은영(39) 북구성폭력상담소장 등 4명이 구의원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비례대표 1번을 배정받은 조승수 전 국회의원 부인인 박이현숙(44)씨가 시의원에, 여성활동가인 강혜련(41)씨와 홍인주(36)씨가 구의원에 각각 비례대표로 진출했다. 무소속은 현 구의원인 천기옥(41)씨가 재선에 성공한 반면 기대를 모았던 무소속 임명숙(51) 현 시의원은 재선에 실패했고 역시 무소속인 이숙자(57) 전 울산시 보건복지국장도 고배를 마셨다. |
박석철 기자 psc@sisaul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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