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후보들에 의해 제기됐던 '여론조사 조작설'이 사실로 드러날 것인가? 울산선관위가 29일 울산지역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울산리서치 소속 조사원 31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함으로써 그 전모가 드러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울산선관위는 여론조사기관인 울산리서치가 여론조사 대상자의 의사를 의도적으로 왜곡한 혐의를 잡고 조사원 31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조사원 수사 의뢰와 함께 여론조사기관 대표자 등이 조사원들에게 여론조사 왜곡을 지시 또는 묵인했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를 요청했다. 울산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순 울산지역 방송사 1곳, 신문사 1곳 등 울산지역 2개 언론사의 요청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사원들이 실제로 통화를 했는지에 대해 선관위가 조사한 결과 표본크기 1,500건 중 실제 통화로 여론조사를 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통화시간 비율이 각각 32.4%와 41.6%로 나타났다는 것. 또 통화내역이 없는 것도 각각 11.2%와 9%로 나타나는 등 조사대상 유권자의 의사를 왜곡한 혐의가 드러났고 선관위는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
박석철 기자 psc@sisaul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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