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 노조에 대한 정부의 '노조전환지침'과 관련, 전교조 울산지부가 3일 성명을 내고 "80년대
전교조 탈퇴 공작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공무원 노조와 굳게 연대하겠다는 성명을 냈다. 전교조는 성명에서 "공무원노조가 단결권이라도 완화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엉뚱하게도 공무원단체를 불법단체로 매도하고 범 정부차원에서 공노총 탈퇴를 강요하는 등의 '불법단체 합법노조전환 추진지침'을 자행했다"며 '특히 울산지자체는 전국 어느 광역시도보다 앞서 직무명령을 발동해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교조는 이어 "가족과 친지를 대상으로 압력과 회유를 벌이고 있는 행자부와 자치 단체의 전방위적 노조 탈퇴 공작은 과거 전교조가 겪었던 공안탄압과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국가인권위원회가 최근 대학교수들의 노동3권을 인정해 국회에서 입법 조치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과 같이 공무원 노동조합법도 노동3권을 폭넓게 보장하는 방향으로 재개정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교조는 "공무원노조가 노동운동의 새역사를 열기 위해 전개하는 노조 사수 투쟁을 지지하며 이 탄압 국면을 뚫고 승리할 때까지 제 단체와 함께 연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박석철 기자 psc@sisaul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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