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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급증하는 울산 동구... 문화계 "외국인 1천명 초청 연주회"울산동구문화원 15일 현대예술관에서 '외국인 화합의 연주회'
박석철 | 승인2024.06.05 18:21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자녀들이 2023년 2월 9일 울산 동구청을 방문해 김종훈 구청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그림액자를 전달했다.ⓒ 울산 동구청 제공
조선산업의 도시 울산광역시 동구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울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만3620명이며 이중 7377명이 동구에 살고 있다. 2년 전의 동구 거주 외국인 2900여 명에 비해 4500여 명 늘었다.

특히 지난 2022년 2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29가구, 157명이 울산 동구에 정착한 후 동구청과 동구주민, 현대중공업이 함께 힘을 모아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정착지원단을 구성하고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는 등 지역 구성원이 외국인 맞이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관련 기사 : 울산 동구 정착 아프간 주민들 "평범한 일상 즐기게 돼, 감사").

이들 외국인들과 지역주민의 화합을 위해 지역 문화계가 나섰다.

울산동구문화원은 주민과 외국인 1000명을 초청해 오는 6월 15일 오후 7시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 있는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외국인 화합의 연주회'를 마련한다.

울산동구문화원은 "외국인들의 한국 문화 적응을 위해서 한국인과 함께 하는 커뮤니티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 이주민,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 1000여 명을 초대했다"며 "세계인이 함께 관람하는 화합의 연주회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음악회는 울산현대필하모닉오케스라의 공연을 주축으로 관객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악으로 구성됐다"고 소개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클래식 금관악의 선두주자인 트럼펫터 서울대학교 성재창 교수와 10인의 금관악 연주자들이 각각의 악기를 선보일 예정이며, 오케스트라와 내드름연희단, 소프라노 정루디아의 '아름다운 나라' 협연으로 동서양 악기의 조화를 표현한다. 또 내드름연희단은 우리나라 고유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전통 음악과 민속놀이가 어우러진 '버나놀음'를 선보인다.

특히 베트남, 태국, 스리랑카, 필리핀, 네팔 등 9개 국가의 민요와 대중음악을 편곡한 '이주노동자 고향노래 메들리'를 들려주는 등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가 관객으로 참여해 함께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 티켓은 전석 무료이며 당일 현장에서 좌석표와 교환 후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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