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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들 "기후정의 역행 막으러 밀양 갑니다"울산 32개 단체, '8일 밀양 할매 할배들에게 희망 드리러 희망버스 탄다'
박석철 | 승인2024.06.03 20:20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밀양 희망버스 동참 기자회견을 열면서 핵발전소와 핵폐기물 저장시설이 표시된 대형울산지도를 들어 보이고 있다.
울산시민들이 '기후정의에 역행하는 윤석열 정부 폭주를 막아내라'라며 밀양 희망버스 승차를 예고했다.
 
'밀양 송전탑 6.11 행정대집행 1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8일 전국 158개 단체가 함께 밀양을 찾아 진행하는 '윤석열 핵폭주 원천봉쇄 결의대회'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울산의 32개 시민사회단체는 3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11행정대집행을 겪으며 국가폭력으로 철저하게 유린된 밀양 할매 할배들을 만나고, 신규원전 건설 저지를 위해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특히 울산 시민사회단체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모든 노후핵발전소를 10~20년 수명연장하고, 신규원전을 더 짓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하지만 밀양이 울산과 전국의 시민들에게 알려준 것은 더 이상 전기를 수송 생산하는 과정에서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오랫동안 밀양송전탑반대투쟁에 함께한 울산산재추방운동연합 현미향 사무국장은 "밀양송전탑을 강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2013년 선발대로 연대했던 기억이 난다"며 "밀양 할매들이 자신의 몸에 쇠사슬을 매고, 농성장 앞에서 띠를 두르고 저항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는 국가에 의해 자행되었던 폭력이었다"며 "밀양 에너지 운동을 통해 한국의 에너지 정책을 폭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박영규 상임공동대표는 "힘 없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세상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며 용기를 얻었던 기억이 있다"며 "10년이 지났다. 강산이 변해야 하는데 그렇게 변한 것 같지가 않다. 윤석열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를 보면서 다시 지역의 희생을 강요하는 방식의 송전탑 싸움이 시작되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이 울산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다시 한 번 핵발전소 신규건설 저지운동의 투쟁에 나서야 하는게 아닌가"라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우릴 기다리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우리가 또 가야하고 희망을 드리고 와야 할 것 같다"며 "지난 투쟁 때 우리가 지칠 때 밤과 감을 들고 오셔서 힘내라 해주셨던 그 분들의 손을 꼭 붙잡고 힘을 얻어오자"고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울산을 중심으로 한 대형지도가 펼쳐지고 밀양을 연대하는 손수건과 밀양 할매 할배들에게 보내는 대형 엽서의 사연들이 소개되기도 했다.

한편 밀양 희망버스 울산참가단위는 아래와 같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 서영호양봉수열사정신계승사업회,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울산4.16기억행동, 대안문화공간 품&페다고지, 어린이책시민연대 울산지회, 울산시민연대, 울산불교환경연대, 울산환경운동연합, 울산산재추방운동연합, 울산iN아이쿱생협, 울산인권운동연대, 더불어숲작은도서관, 울산여민포럼, 울산새생명교회, 울산민예총, 북구주민회, 울산여성의전화, 울산장애인부모회, 울산해고자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울산지부, 울산여성회, 울산진보연대,노옥희재단 추진위원회,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울산지부,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울산지부, 노동당울산시당,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정의당울산시당, 해상풍력울산추진단.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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