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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 수수의혹' 이상헌 의원 "사실 무근, 정치적 의도 의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 검찰 송치... 이 의원 "사실 아냐, 정치 생명 걸 수 있다"
박석철 | 승인2023.11.13 17:41
더불어민주당(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상헌 국회의원이 2월 20일 오전 11시 시의회 3층 프레스센터에서 울산 북구 중산스포츠타운 축소 건립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1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이 이 의원과 선거캠프 관계자 5명 등 모두 6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은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울산 북구의회 비례대표 의원 공천 대가로 당원 A씨로부터 5000여 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 의원 측근들이 돈을 받았으며, 이 돈이 당시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이 의원 선거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상헌 의원은 즉각 검찰 송치와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이전 경찰 조사에서도 사안별로 조목조목 밝혔듯, 이번 기소 의견에 대한 의혹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관련 기사 : 이상헌 의원 "금품 수수 보도 사실무근, 대응하겠다").

이 의원은 "이미 수년이 지난 이 사안에 대해 총선을 5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기소가 이루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도 정치적 의도가 작용했다는 심각한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의원은 "저는 2018년 당시 비례대표를 약속할 위치와 권한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불법적인 금전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은 의원직과 제 정치생명을 걸고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며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저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시도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이유로든 주민을 고소하는 것에 대해 저 역시도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황당한 의혹에 대한 해결을 위해 참담한 심정으로 고소장을 제출할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상황에 처하게 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지지"를 당부했다.

이 의원은 "항상 정의와 진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변함없는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결을 위해 제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시민 여러분의 신뢰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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