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경제/행정
'교육 수장 뽑는 선거인데...' 울산교육감 선거에 색깔론 난무김주홍 후보 "전과 3범이 후보로" vs. 천창수 "국가가 민주화운동 인정"
박석철 | 승인2023.03.28 14:02
울산교육감 선거를 8일 앞둔 3월 28일 울산 중구에 걸려 있는 현수막ⓒ 시민 제보

4월 5일 울산광역시교육감 보궐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정책 대신 색깔론이 난무하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27일 김주홍 후보를 지지하는 보수성향의 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 역대 회장단이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색깔론을 제기했다.

이들은 "이념 편향적 교육으로 학생들의 국가관과 가치관이 크게 흔들리고 있고, 하향 평준화 교육으로 학력 수준이 저하되고 있어 울산 교육의 대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가장 도덕적이고 모범적이어야 할 교육감의 직책에 폭력 행위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 방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전과 3범인 사람이 후보로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 기자회견을 전후로 울산 곳곳에는 김주홍 후보가 게재한 "전과 3범에게 우리아이를 맡길 수 없습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앞서 김주홍 후보는 지난 15일 저녁 5시 10부터 40분 간 울산MBC 주최로 열린 예비후보자토론회에서 천창수 후보를 향해 "교육은 투쟁이 아니라 우리 아이의 꿈을 키워가는 것이다"며 "(상대로) 좌파 단체 출신이며 자신의 배우자 자리를 이어가겠다는 후보가 나왔다. 김주홍이 반드시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주도권을 쥔 토론에서도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세습을 전 세계가 왕조국가라고 비난한다. 천창수 후보는 북한 세습을 어떻게 보나"는 질문과, "한미동맹이 유지돼야 하는지 파괴돼야 하는지"를 묻기도 했다.

천창수 측 "색깔론과 흑색선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아"

이에 천창수 후보가 "이 자리는 정치토론이 아니다. 좋은 제안 등 상호토론하는 것은 받아들이겠지만, (이런 질문은) 유감이다"며 "(김 후보의) '색깔론'은 지난해 노옥희 교육감과의 선거를 할 때도 하신 것 같다. 노동운동을 했지만, 충분히 교육감으로서 교육행정을 잘 할 수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점점 색깔론 공격이 거세지자 천창수 후보는 28일 유권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교육감 투표를 앞두고 상대편은 정책은 뒷전인 채 색깔론과 흑색선전으로 기울어진 판세를 뒤집어 보려 하고 있다"며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천창수 후보는 대한민국 민주헌정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로부터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다"며 "고통을 감내하며 평생을 올곧게 살아온 사람, 교사로 퇴직한 교육을 아는 교육전문가 천창수다. 울산교육이 낡고 부패했던 과거로 돌아가지 않도록 해 달라, 투표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 달라"고 밝혔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석철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대표자 : 박석철  |  편집인 : 박석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민철  |   발행소주소 : 울산광역시 남구 은월로2번길 51 702호
전화번호 052-236-5663(010-8502-5663)  |  등록번호(울산, 아01002), 등록연월일(2005-09-06 )
Copyright © 2023 시사울산.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