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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현대차 특별성과금 600만 원? 우리는 못 받는다"현대차 비정규직지회 기자회견 "동일노동 동일임금 동일적용해야"
박석철 | 승인2023.02.22 14:11
전국금속노조 현대차비정규직지회가 22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과금 동일지급과 불법파견 해결을 촉구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17일 특별성과금 일시금 400만 원, 주식 10주 등 약 600만 원에 달하는 특별성과금 지급을 결정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정규직과 같은 일을 하는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지난해 코로나 특별격려금 미지급에 이어 현대차 사내 비정규직 노동자들 대부분에게는 이 특별성과금이 지급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동일노동 동일임금 동일적용을 요구했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차비정규직지회(비정규직노조)는 22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차별 지급이 불법파견에서 기인한다며 "현대차는 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불법파견을 해결하고 사과하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비정규직노조는 "현대차는 역대급 실적에 정몽구 정의선 부자가 소유한 주식 약 1700만주 배당액이 1200억 원에 달한다"며 "하지만 한 푼의 성과금을 배분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현대차 재벌이 막대한 이익을 받아가는 반면 현대차 공장 안에서 원활한 생산을 위해 밤낮으로 끊임없이 지게차 등 물류장비를 운용하고 차량출고업무를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비롯해, 2017년부터 성과급 지급에서 제외된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그들"이라고 지적했다.

비정규직노조는 "그런데 저희가 진행 중인 지위확인 소송에서 사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러한 노동자들에게도 통상 관례에 따라 매년 성과금이 지급되고 있다는 거짓말과 궤변을 내놓고 있다"며 "6년 전 일방적으로 지급이 중지된 성과금 결정, 어디에 통상관례가 있고 누가 지급을 받고 있단 말인가"고 되물었다. 이어 "그리고 이 통상관례는 누가 만든 것인가"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이처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혈을 짜내고 또 다른 저임금 노동자를 무분별하게 양산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대차는 본인들의 공장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며 실적에 기여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사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도 정당한 특별성과금을 지급하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비정규직노조는 그러면서 "이것은 전국금속노조 현대차비정규직지회가 현대자동차에게 던지는 엄중한 경고메시지"라고 덧붙였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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