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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오, 진보당 입당... "'노동자 탄압' 윤 정권, 진보당서 싸울 것"의원직 상실 뒤 5년 지나 복권... "숱한 어려움들 있었지만 시민 응원에 극복"
박석철 | 승인2023.02.08 18:57
윤종오 전 국회의원(왼쪽 2번째)과 윤치용 전 울산 북구의회 의장(왼쪽)이 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진보당에 입당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장 노동자 출신인 윤종오 전 국회의원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울산지역 최다 득표율 61.5%로 북구에서 당선됐다. 하지만 곧바로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2017년 12월 22일 대법원의 벌금 300만원 확정 판결을 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검찰의 기소를 두고 윤종오 의원과 진보당은 줄곧 "정치 검찰이 표적수사, 억지 기소를 했다"며 항변해 왔지만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후 2심에서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나 복권된 윤종오 전 의원이, 8일 함께 복권된 윤치용 전 울산 북구의회 의장과 진보당에 입당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현실정치 참여 입장을 밝혔다.

윤종오 전 의원은 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언제 올까 멀게만 느껴졌던 5년의 세월이 지나 복권되어, 당당하게 진보당에 입당하며 이렇게 기자회견을 하게되었다"고 말했다(관련 기사: 윤종오 전 의원 "표적수사로 의원직 상실, 주민들 덕에 복권" https://omn.kr/223na ).

윤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61.49%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었지만 정치검찰의 네 차례 압수수색과 표적 수사로 저를 비롯한 12명을 마치 조직폭력배처럼 함께 기소해 대법원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울산의 첫 노동자 국회의원으로서 무분별한 비정규직 양산과 쉬운 해고를 막아내고 누구보다 영세상인들의 생존권을 지키는 일과 사회적 약자 편에서 평생을 살아온 저로서는 지난 5년은 너무나 힘들고 가혹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동자는 정치하지 말라'는 것과 똑같은 공직자윤리법을 적용해 3년간 복직을 제한해 경제적 어려움도 매우 컸다"며 "코스트코 구상금 청구로 부친의 산소 땅이 실제로 경매에 넘어가고 가족의 보금자리인 아파트마저 경매 위기에 처하는 등 숱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그는 "시민 여러분이 늘 응원해 주시고 힘을 주셨기에 잘 헤쳐 나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윤종오 의원은 이날 "윤석열 검찰 정권은 공안몰이로 노동자를 탄압하고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민생파탄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며 국민을 검찰공포정치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엄중한 정세에 맞서 노동자와 서민생존권을 지키는 일에 민주노총과 함께 당당하고도 치열하게 싸워온 진보당에서 그동안 분열된 진보정당들의 통합을 끌어내고 약자의 편에서 열심히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진보정치가 살아나야 기득권 양당 패권정치가 사라지고 진정한 서민 민생정치가 시작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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