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26일 국회를 방문해 예결위원인 김병욱 국회의원(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과 만나 증액대상 사업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 김두겸 밴드

10월 27일부터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심의된다.

이에 울산광역시는 2023예산이 확정되는 오는 12월 2일까지 국비팀장 외 1명으로 구성된 국비 확보 캠프를 국회 인근에 설치하고 국비 확보 밀착 대응에 나섰다.

특히 울산시는 지역의 6명 국회의원과 함께 26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에서 '2023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대응을 논의했다.

앞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오후 1시 40분부터 안효대 경제부시장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정점식‧김두관 예결위 소위원회 위원, 이달곤 농해수위 소위원장, 김병욱 예결위원에 이어 박성중 과방위 간사를 면담하고 국비 증액 발의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협의회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제 막 국비 확보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더 힘을 내야 할 중요한 시기다"라며 "지역 의원님들과 적극 공조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울산시는 시 서울본부와 함께 각 상임위 예비심사와 예결위 종합심사 결과를 수시 점검하고 여‧야 의원들에게 국비 증액을 요청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울산시 예산정책협의회는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국회 심의 절차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에서는 김두겸 시장을 비롯해 안효대 경제부시장, 기획조정실장과 주요 사업 실국장들이 참석했다.

또 국회의원협의회에서는 김기현 의원(회장, 남구을), 이채익 의원(남구갑), 이상헌 의원(북구), 박성민 의원(중구), 권명호 의원(동구), 서범수 의원(울주군) 등 지역 국회의원 6명이 모두 참석해 예산 확보에는 여야가 없음을 대변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두겸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과 그간의 국비 확보 현황을 설명하고 총 20건 775억 원 규모의 국회 증액 사업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