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실버산업은 인프라부족과 지역간 불균형, 질보다 양적확충에 치중하고 고소득자 위주로 중점을 두어 상대적으로 저소득자 및 일반 중산층을 위한 사회적 체계와 치료체계가 많이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현시점에서 우리나라의 실버복지정책은 노인서비스에 대한 민간의 자원봉사 활동 차원정도에서 역할이 행해지고 있는 아주 초보적인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노령화 시대로의 급격한 이동으로 기본적인 복지 시설은 물론이거니와 의료욕구충족을 위한 쾌적한 병상과 치료체제가 우선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실버들의 질병치료는 양․한방 협진체제가 가장 바람직하며 건강프로그램을 사안별로 잘 편성하여 내 부모님같은 정성으로 서비스하고자 하는 모토가 필수적으로 선행이 되어야 한다. 바꿔 말하자면 봉사의 참 정신이 근본이라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정도의 번영과 자유는 이를 이루기 위해서 모든 열과 성을 다하여 정성을 쏟아 오신 우리 부모님들의 헌신적인 생활과 희생 덕분이라 생각 한다.

그러나 그 고생의 대가로 우리 부모님들은 각종 질병과 병마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으며 급격한 산업화의 진행속에서 전통적인 가치관의 붕괴로 사고(四苦) 즉, 병고(病苦 )-심신의 건강 상실, 빈고(貧苦)-경제적인 의존, 고독고(孤獨苦)-인간관계의 단절 ,무이고(無爲苦)-사회적 역할상실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게 보면 실버산업의 성공요체는 실버들의 기본욕구와 사고(四苦)가 치료․간호되는 시스템이 절대적임을 알 수 있다.

유엔은 이미 수년전에 우리나라를 '고령화사회(aging society)'로 분류했으며 2006년 현재 노령인구는 총 인구수의 10%대에 육박하고 있다.

오는 2020년경에는 15%대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급속하게 진입할 것이고 정부에서도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 내에 ‘노인수발보험제도’ 나 ‘노인요양보장제도’등을 실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급선무로 떠오르게 될 것이다.

지금 우리가 이런 문제에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심각한 가정해체와 더불어 사회적, 국가적으로 총제적인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경제주체의 세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실버산업에 대하여 올바른 이해와 관심으로 진정 선진국다운 복지사회에서 희망과 활기찬 생활을 영위해 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