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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지지받는 국힘이 울산시 공공일자리 지적을?[취재후기] 박성민 "4년간 대폭늘어" 지적했지만... 울산시, 코로나19 등 취약층에 일자리 확대
박석철 | 승인2022.03.24 16:53
울산시가 코로나19가 장기화 된 2021년 5월 3일 공공근로 참여자 53명을 대상으로 작업 안전교육 및 작업 시 유의사항 등을 교육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광역시장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7명의 후보가 나서는 등 치열한 공천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같은 당 윤석열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따른 '보수 프리미엄' 기대감이 배경이란 분석이다.

특히 국민의힘 각 후보들은 연일 출마선언 또는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현 송철호 시장을 공격하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집권 20여년 간 이루지 못했지만 송철호 시장 취임 후 성사된 '산재공공병원 건립' 등에 대한 언급은 없다.

후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울산시 재정이 파탄나고 공무원이 너무 늘었다"거나, 부산·울산·경남이 수도권에 대응하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부울경 메가시티'를 두고 "이 정부의 공무원들 늘리고 보자는 식의 접근법"이라며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출마 후보들 외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울산시 공격도 이어지고 있다. 이중 최근 이준석 당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은 연일 울산시의 시책을 지적하고 있다. 이중 지난 20일 각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와, 이에 의한 21일자 지역일간지 보도내용이 이목을 끈다.

박성민 의원은 "민선 7기 울산시 공공일자리 예산 집행액이 민선 6기보다 7배 이상 급증했다"며 "세금을 투입한 단기성 공공일자리가 아닌 민간에서 지속 가능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울산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민선 7기 임기가 시작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공공일자리 사업을 위해 집행된 예산은 735억8100만 원(국비 일부 포함)으로 집계됐다"며 "반면 민선 6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공공일자리 집행된 예산은 102억4600만원으로 7.2배 차이가 났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공공일자리 예산 확대에는 배경이 있다. 울산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 취약계층을 위해 올해 공공일자리사업에 공공근로 900명, 지역공동체일자리 202명, 지역방역일자리 132명 등 총 1234명을 채용한다.

공공근로는 주로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형편이 어려워진 60대 이상 노년층,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저소득층, 장기 실직자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때문에 지역 내부에서는 60대 이상 노년층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측 국회의원이 코로나19로 인한 노년층 공공일자리 확대를 두고 지적에 나선 것이 의아하다는 반응도 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7시 30분 발표된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는 6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67.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0.8%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남성의 경우 윤 후보가 67.4%, 이 후보가 30.2%로 각각 나타났고, 60대 이상 여성은 윤 후보가 66.8%, 이 후보가 31.3%로 나타났다(330개 투표소에서 7만3297명 대상 조사.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

특히 울산광역시는 20대 대선을 전후한 지역 분위기나, 그동안 치르진 각종 선거 사례로 봐 60대 이상 연령대의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은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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