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경제/행정
'영남알프스 은화' 창안한 서석광, 울주군수 출마 채비국민의힘 울주군수 경선 나서... 고시 출신 '서석광·서범수' 행보 주목
박석철 | 승인2022.01.24 14:55
서석광 전 울주군 부군수ⓒ 서석광

지방고시 출신으로 2급 지방이사관을 지낸 서석광 전 울주군 부군수가 지난해 8월 명예퇴직을 하고 울주군수 출마를 준비 중이다.

서석광 전 부군수는 명예퇴직 직후인 지난해 8월 26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국민의힘 울주군 당협에 제출한 입당원서를 받은 이는 울주구 국회의원인 서범수 당협위원장이다.

서범수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2014년 울산지방경찰청장을 지냈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 출마가 유력해 보인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서석광·서범수 50대 정치인들에 주목했다. "국민의힘이 올해 지방선거에서도 구태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서다.

서석광 전 부군수는 울주군의 자산이기도 한 '영남알프스의 완등자에게 은화를 주는 사업'을 시작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울주군수 후보 당내 경선을 위해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에 '서석광 공공정책연구소'를 개소하고 준비 중인 그를 24일 연구소에서 만났다.

- 아직 50대 초반이라 공무원 고위직으로 더 근무할 수 있는데 굳이 명퇴를 하고 정치에 입문한 이유는?

"그동안 쌓은 행정경험을 울주군 발전에 보태고 싶었다. 울주군 예산이 1조 원을 넘나 들지만 실상 자체발굴 예산은 3000억 원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행정 전문가가 군정 살림을 맡아야 미래가 밝을 것이라 생각한다."

- 울주군이 영남알프스 완등자에게 은화를 지급하는 사업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는데, 이 사업에 대해 설명해 달라.

"울주군에 있는 영남알프스 9봉을 완등하면 매년 다른 은화를 받게 된다. 10년째 완등에 이르면 금화를 주는 사업이다. 즉 10년간 9봉을 완등하면 은화 9개와 금화 1개를 받는다."

- 은화는 어떤 가치가 있나.

"시가로 6만 원가량된다. 영국령 지브롤터 조폐국에서 만든 화폐인데, 앞면은 가지산 모양에다 색깔을 넣었고, 은화 뒷면에는 가지산의 대표적 식물 철쭉을 넣었다. 완등하는 등반가에게는 (완등자가 증명하기 위해 올린) 사진과 인증서도 함께 지급한다."

- 영남알프스 완등 은화지급 사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2020년 울주군 부군수로 부임하니 관광이 중요한 이슈였다. 그중 울주군 체류형 관광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관광객이 지역에 체류토록 하는 방법에 무엇일까 생각하다 '영남알프스 완등을 하면 며칠 정도는 울주군에 체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 체류형 관광을 위해 은화를 지급하기 시작했다는 것인가.

"울주군민은 물론 외지에서 등반하러 많은 분들이 오신다. 이분들에게 강력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정교하고 소장가치가 있는 은화로 만들면 좋은 체류형관광유발사업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 사업에 정말 많은 애정을 쏟았다. 은화 디자인 하나까지, 인증서 양식까지 제가 관여해 만들었다. 은화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심혈을 기울인 역작이라고 감히 자부한다."

- 은화를 지급하면 예산이 많이 든다고, 당시 일부에서는 비판도 나왔는데.

"당시 '큰 예산을 들여 하는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일부 지적이 있었다. 저는 '단순하게 은화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고 울주군 관광의, 하나의 플랫폼사업'이라고 생각했다. 완등 사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울주군에 오게 되면 지역의 사업 비지니스에도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 확신했다.

이와 관련해 울주군은 올해부터 영남알프스 완등 시 지급하던 은화를 은메달로 바꿔 지급한다. 은화가 개당 6만 원 정도 들어가지만 은메달은 은도금이나 은의 함량을 낮춰 개당 4만 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올해부터 완등자에게 은화 대신 은메달이 지급된다.

"굉장히 아쉬움이 남는다. 체류형관광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금만 참고 이어졌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다. 

- 왜 국민의힘으로 입당했나?
"20여 년 공직생활 마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은, 자유주의와 시장경제체제가 대한민국 번영과 공존의 원동력이라고 믿는 유일한 정당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석철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대표자 : 박석철  |  편집인 : 박석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민철  |   발행소주소 : 울산광역시 남구 은월로2번길 51 702호
전화번호 052-236-5663  |  등록번호(울산, 아01002), 등록연월일(2005-09-06 )
Copyright © 2022 시사울산.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