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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원 해결된 '울산 남구'... "품격있는 미래도시 될 것"송철호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주거·문화·금융 복합타운, 군부대는 문화벨트로"
박석철 | 승인2022.01.18 17:26
울산 남구 옥동에 자리잡은 군부대. 2026년 말까지 울주군 청량읍으로 이전하고 이자리에 공영개발로 시민 공간 등이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울산광역시 남구가 불과 몇 년 뒤면 문화와 첨단산업이 조화된 도시로 발전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수십 년 동안의 숙원이었던 도심 속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과 옥동 군부대의 이전이 확정돼 이곳에 공공문화시설 등 주민편의 시설이 들어서고, 수소 이동수단 등 첨단교통 중심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8일 오전 11시 남구 의사당 3층 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남구 발전전략과 정책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울산 남구 발전의 핵심은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 일대 주거·문화·금융 복합타운 조성', '옥동군부대 복합문화벨트 조성', '울산대공원 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 조성', '태화강 국가정원 확장 및 명품교 조성', '태화강역 수소복합허브 조성', 등 5개 과제다.

60년 전 울산공업지구 기공식 열린 남구, 울산 최중심 지역으로 

송철호 시장은 브리핑에서 "올해는 남구에서 기공식이 열려 울산 공업지구 지정 60년이 되는 해"라면서 "남구는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시작이자 행정과 교통, 문화, 교육을 비롯한 울산의 최중심 지역"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시는, 남구가 울산의 미래 60년을 이끌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선도사업들을 선정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그 첫째로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 일대를 주거·문화·금융 복합타운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2026년 도매시장 이전에 맞춰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를 포함해 태화강 역세권인 삼산동 일원에 대한 도시계획을 정비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하겠다"며 "부산 문현혁신도시와 도쿄 미드타운 등의 선진사례를 적극 검토해서 주거와 문화, 금융 등을 결합한 복합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과 도시철도 트램 노선 등의 여건변화를 반영해 도심기능을 미래 지향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중인 송철호 울산시장(자료사진).ⓒ 유튜브 울산고래tv 갈무리
송 시장은 둘째로, "올해 10억 원의 국가예산 확보를 시작으로 울산대공원에 국립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이 과학관은, 탄소중립을 선도해갈 첨단기술 전시와 교육 및 체험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대표기업들의 '미래관'도 유치해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SK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미래비전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 조성을 위해 기업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울산대공원 일주도로를 순환하는 자율주행 수소 셔틀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라며 "테크노 산단과 연계해서 3D프린팅과 AI, 바이오 데이터팜 등 자연·과학기술 체험공간을 조성하겠다. 앞으로 남구 울산대공원 일대는 기존 울산박물관과 어우러져 생태와 역사, 산업, 과학문화가 융합된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셋째로 태화강 국가정원 확장과 명품교 조성을 설명했다.
 
"전국 유일의 도심 속 국가정원인 태화강 고유의 가치와 특색을 극대화시켜 세계 최고의 생태관광 명소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태화강 국가정원 남산 일원 확장사업을 통해 남산로 지하화, 남산전망대 등을 추진하고 울산정원복합단지의 기본계획 및 타당성 분석 용역을 올해 실시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태화강 교량의 명품화를 적극 추진해서 각 교량이 가진 아름다움과 편리함을 더하고 도시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넷째, 태화강역 수소복합허브 조성에 대해 "수소도시로서의 상징을 강화하기 위해 태화강역 역명 개정과 수소상징물, 수소공원 조성 등을 추진하고 친환경 수소타운 조성과 수소배관, 수소충전소 구축 등 탄소중립 주거 및 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소전기트램 실증, 수소버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교통을 선도할 것"이라며 "수소 관광유람선과 수소트롤리 버스, 수소트램 관광을 도입해
친환경 문화·관광권역을 확장해 태화강역은 수소로 생활하고, 움직이고, 즐기는
글로벌 수소도시 울산의 상징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시장은 다섯째, "옥동 군부대 일원을 복합문화벨트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옥동 군부대 이전은 지역 주민의 오랜 염원이었고, 민선 7기 들어 우리 시와 국방부가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이전을 본격 논의한 결과 지난해 12월 '군사시설 이전 합의각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격적인 부대 이전과 함께 공영개발을 추진해 공원과 공공문화시설, 공영주차장 등을 조성할 것"이라고 알렸다.

특히 군부대 맞은편에 위치해 최근 이전한 구 울주군청사에 대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며 "올해 상반기 철거를 마무리 한 뒤 다목적 공연장과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청소년지원센터, 보육 시설 등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옥동 주변에 들어서는 방송단지와 관련, "ubc 울산방송이 공공기여키로 한 옥동 부지에는 행정수요와 지역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해 시민들께 꼭 필요한 공공문화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철호 시장은 마무리 발언으로 "오늘 발표한 선도사업을 기반으로 복지와 문화, 교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여러분들의 삶을 더욱 세심히 챙겨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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