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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영·호남·충청·강원·제주는 하나, 시민은 다를 수 없다"각 시도 재울향우회원들, 재울산연합향우회 창립해 울산화합 추구
박석철 | 승인2021.10.12 15:27
12일 울산시청 시장집무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박도문 재울산연합향우회 회장, 허동섭 대구?경북향우회 회장, 김영효 호남향우회 회장, 홍현태 충청향우회 회장, 김종배 강원도민회 회장, 문봉만 제주도민회 회장 등 울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5개 시·도 향우회 회원들이 시정 관련 주요 내용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 울산시 제공

한때 울산광역시의 최대 병폐로 지적되어온 것은 '지역주의'다.

권력을 잡은 일부 지역 토박이 세력이 오랜기간 정관계를 석권하면서 타도시에서 이주해온 시민들은 정치 진입 등에서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는 현상이 두드러졌던 것.

수십 년간 울산시민이 공해를 뒤집어 쓰면서 울산은 우리나라 산업수도로 성장했고 전국 최고 부자도시가 됐다. 그 밑바탕에는 전체 인구의 70%를 훨씬 넘는 타도시 이주 시민들의 혼신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따라서 지역주의는 일부 기득권층이 권력유지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때문에 10여년 전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지각 있는 시민들을 중심으로 '지역주의'를 타파하자는 물결이 거세게 일기도 했다. (관련기사 : "울산의 병폐, 지역주의 타파하자" 물결 거세)

그 물결이 인지 10여년 후인 지난 2018년 12월, 울산시민인 5개 시·도 향우회원이  소통·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재울산연합향우회를 창립했다. 초대 회장으로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이 추대되었으며, 회원수는 83만 명으로 그간 지역 공헌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해 왔다.

울산시는 10월 12일 오후 2시 시장실에서 울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 5개 시·도 향우회 회원들과 정(情)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철호 시장과 박도문 재울산연합향우회 회장, 허동섭 대구·경북향우회 회장, 김영효 호남향우회 회장, 홍현태 충청향우회 회장, 김종배 강원도민회 회장, 문봉만 제주도민회 회장 등 20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울산시가 추진하는 시정 관련 주요 내용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참석자들로부터 건의사항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이를 시정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 지역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해 오신 향인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울산시가 미래먹거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수소경제, 동북아오일·가스 허브 등 9개 성장다리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향우회의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울산시에 따르면 이들 5개 시·도 향우회원들은 그동안 지역 화합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2019년에는 울산대표 축제인 처용문화제와 연계한 '내고향 주막거리' 를 운영하면서 향토 음식을 소개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극복성금 15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전달하기도 했다.

재울산연합향우회는 올해도 처용문화제와 연계한 '마음의 고향과 함께하는 행복 나눔 봉사' 행사를 11월 개최할 예정이며, 행사의 수익금을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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