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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은 한국고양이의 날, '울산교육청 길고양이' 화제직원 동아리 '야옹야옹' 회원들 고양이 돌보며 영상 제작.."동물사랑 교육"
박석철 | 승인2021.09.09 15:23
울산교육청이 9일 공개한 교육청 유튜브 영상에는 교육청 내에서 살아가는?세 마리의 길고양이와 이들을 돌보는 교육청 직원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 유튜브 갈무리

9월 9일 한국 고양이의 날이다. 세계 고양이 날은 8월 8일이며 각 나라마다 고양이날 날짜가 다르다.

한국의 경우 고양이 작가인 고경원씨가 이날을 창안했는데, 민간전설에서 유래한 '고양이 목숨은 9개'에서 아홉구(九)를, '모든 고양이가 오래 건강하기를 바라는' 뜻의 오랠 구(久)에서 각각 9를 따와 9월 9일로 정했다고 한다. 

우리 주위에서 살아가는 길고양이와, 반려동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고양이에 대해 '1년에 하루만이라도 생명과 공존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자'라는 취지로 2009년 창안돼 올해로 13번째를 맞았다.

한국 고양이의 날을 맞아 울산광역시교육청에서 공존하는 길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유튜브 영상이 화제다.

울산교육청이 9일 공개한 교육청 유튜브 영상에는 교육청 내에서 살아가는 세 마리의 길고양이와 이들을 돌보는 교육청 직원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들 고양이들은 울산교육청 직원 동아리 '야옹야옹' 회원들이 돌보고 있다. '야옹야옹' 은 지난 2월 만들어져 현재 18명의 직원이 회원으로 가입해 회비로 사료를 구입하고 길고양이 치료를 돕고 있다고 한다.

'어느 날 교육청에 길고양이가 나타났다'라는 제목으로 제작된 울산교육청 유튜브 영상은 고양이의 시각에서 이들 고양이들을 소개하고 있다. 자막은 "동물사랑 교육을 실천하는 울산교육청의 가족이 되어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적었다.

'야옹야옹' 에 따르면, 울산교육청 냥이를 줄인 '청냥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는 지난해 10월 독립 시기가 된 아기 고양이였을 때 우연히 울산교육청을 들렀다고 한다.

'청냥이'는 사료와 깨끗한 물이 있어 교육청에 정착하기로 했는데 알고보니 먼저 와 있던 터줏대감 '죽순이'를 위해 울산교육청 집사들이 준비해 둔 것이었다.

영상 자막은 "죽순 언니는 구내염을 심하게 앓고 있어 이를 뽑았지만 계속 약을 먹어야 하며, 얼마 전 네 마리 새끼를 낳은 '마야'와 함께 어울려 사는 청냥이는 '동물 사랑을 실천하는 울산교육청 냥이라서 참 다행'이라고 적었다.

교양이들은 자막으로 "얼마 전에는 집사들의 노력으로 계단 아래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은신처를 만들어 주었다"고 자랑도 한다.
 
길고양이들은 또 영상에서 "우리를 만나더라도 놀라지 마세요" 라고 한다. 또한 "길에서 만나는 우리고양이 친구들에게 따뜻한 관심 부탁드려요" 라고 한다.

현재 해당 유튜브에는 "아이들과 함께 교육청을 방문하겠다"는 댓글들이 달리면서 실제로 울산교육청 인근 중구지역 주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저녁과 주말에 고양이를 보러 교육청을 찾고 있다고.
 
울산교육청은 "우리 교육청에서는 어릴 때부터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가치를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초등학교에서 동물사랑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물사랑 교육이 학교 폭력을 줄여 주는 것은 물론 관계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교육청에 사는 길고양이를 돌보며 생명 존중의 가치 확산에 함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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